씽- 동물들이 노래한다! 신 나는 동물 뮤지컬 영화

2016 개봉 / 110분

가스 제닝스 감독 / 매튜 맥커너히 , 리즈 위더스푼 출연 

두 시간 동안 너무 신난다!

한때 잘 나가던 극장 문은 현재는 적자의 위기에 은행의 빚 독촉에 시달린다. 문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은 죽어가던 극장을 되살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오디션을 연다. 원래 상금은 천 달러였으나 비서의 실수로 인해 홍보 프린트물에 상금 숫자가 십만 달러로 잘 못 인쇄되어 홍보된다. 어마어마한 상금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다. 매일매일 오디션으로 바쁜 버스터 문! 오디션으로 뽑힌 멤버들은 25남매 돼지엄마 로지타, 유쾌한 성격의 퍼포먼스 장인 돼지 군터, 갱단 두목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 생쥐 마이크, 남자 친구와 록스타가 되기 위한 꿈을 가지고 있는 호저 애쉬이다. 애쉬는 남자 친구와 함께 지원했지만 혼자만 오디션에 붙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 소녀 미나는 오디션에 도전했으나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문 극장에 스태프로 일하게 된다. 버스터 문은 잘 못 기재된 상금 십만 달러를 구하기 위해 엄청난 부자인 전설의 디바 나나 누들먼에게 간다. 버스터 문의 간절한 부탁에 나나 누들먼은 이들의 실력을 보고 돈을 지원해주기로 한다. 나나 누들먼에게 인상 깊은 무대를 만들어야 하는 버스터 문! 아빠의 범죄를 돕지 않고 노래를 연습하다가 아빠가 경찰에 잡히게 된 조니와 남자 친구와 헤어져 실의에 빠진 애쉬, 포커판에서 곰들에게 쫓기는 마이크. 이들은 연습과정도 심상치 않다. 버스터 문은 오징어까지 섭외해서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내나 빚을 지고 도망치던 생쥐 마이크 때문에 무대에 채워놓았던 수조가 터지면서 공연장은 무너지게 된다. 버스터 문은 실의에 빠진 채 모든 것을 포기한다. 문은 아버지가 했던 세차를 하며 돈을 번다. 공연 멤버들이 버스터 문을 찾아와서 다른 곳에서 공연을 하자 설득한다. 버스터 문은 세차를 하던 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이끌려 다가가는데 아무도 없는 언덕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는 코끼리 소녀 미나를 만나게 된다. 미나의 노래를 듣고 감동받은 버스터 문은 미나도 공연에 참가시키고 멤버들과 공연 준비를 다시 한다. 멤버들과 열심 히꾸미고 준비하여 천막과 나무로 만든 임시 무대에서 준비한 공연을 드디어 시작한다. 25남매 돼지엄마 로지타와 퍼포먼스 장인 돼지 군터가 커플로 무대를 시작한다. 그들의 가족들만 참석한 공연장은 초라하다. 하지만 공연이 방송에 출연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기 시작한다. 금세 공연장은 입소문이 나서 다른 동물들로 꽉꽉 채워진다.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갱단 두목 조니의 아버지도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는 아들 조니의 모습에 흥분하여 교도소를 부시고 탈출한다. 잠시 조니의 노랫소리를 듣던 조니의 아버지는 조니에게 힘을 주고 다시 경찰들에게 붙잡혀 교도소로 들어간다. 마지막 순서인 코끼리 소녀 미나가 나오고 사람들은 미나의 감미로운 노랫소리에 감동한다.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감을 얻게 된 미나는 마침내 무대 공포증이 사라진다. 미나는 노래를 부르며 흥분하여 발을 구르다 임시로 만든 무대를 부숴버린다. 임시로 만든 무대마저 박살난 상황. 과연 버스터 문은 극장은 새로 오픈할 수 있을까?

귀에 맴도는 멜로디

씽의 관람 포인트 첫 번째는 각자 동물들마다의 제각각인 사연이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다. 귀여운 동물의 모습을 하고 보여주는 개개인의 현실적인 사연에는 영화 보는 내내 공감할 수밖에 없다. 씽의 관람 포인트 두 번째는 영화 속에는 누구나 알법한 익숙한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영화 보는 중에 나오는 익숙한 리듬은 같이 따라 부르게 되고, 영화가 끝나면 노래가 귓가에 계속 맴돈다. 또한, 동물로 구성된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돼지엄마 로지타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캐릭터가 귀엽고 강렬하다. 영화는 극 초반에는 산만하고 집중 안 되는 내용이었다가 디바 나나 누들먼에게 공연하는 부분부터 흥미진진해진다. 뮤지컬 영화라서 역시 노래가 나와야 재미있다. 노래와 더불어 각 배역의 대 사또 한 마음이 따듯해지게 만들어 주는 영화였다. 가족과 함께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씽 2가 개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관람하러 곧 영화관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기대된다. 영화가 끝나도 또 흥얼거리고 있겠지.